이진혁 "큰 사랑 받을 줄 몰랐다, 더 겸손할 것"

입력 2019-11-04 16:36   수정 2019-11-04 16:37


가수 이진혁이 '프로듀스X101' 출연 이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진혁은 4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KBS아레나에서 첫 번째 솔로 앨범 'S.O.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2015년 9월 그룹 업텐션으로 데뷔한 이진혁은 지난 7월 종영한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대중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며 유력한 엑스원 최종 멤버로 손꼽히던 그는 1주 차에 38위로 시작해 8주 차에서 2위까지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엑스원 데뷔의 꿈은 무산됐으나 데뷔 이래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방송 후 그는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은 물론, MBC '언니네 쌀롱', JTBC '혼족어플', '괴팍한 5형제', tvN '돈키호테'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과시 중이다.

이진혁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 그래서 더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라는 말처럼 꿈이 이뤄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더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에 대해 "내가 원래 웃긴 아이는 아니다. 선배님들 덕에 계속 거기서 빛을 발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돈키호테'나 '괴팍한 5형제'도 이제 시작한 만큼 멋있고, 재밌고, 귀여운 모습으로 대중들께 사랑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두 프로그램에서 막내를 맡고 있는 그는 "형들이 다들 엄청 잘해주신다. 단체 대화 채팅방이 있는데 김준호, 조세호, 송진우, 이진호 등 형들이 전부 다 쇼케이스 잘하고, 뮤직비디오를 꼭 보겠다면서 잘하고 오라고 했다.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괴팍한 5형제' 형님들은 아직 연락처를 못 받았는데 응원하겠다고 했다. 노래 나오면 바로 듣겠다고 했다. 아직 번호 교환을 못했는데 했다면 바로 연락이 왔을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이진혁의 첫 번째 솔로 앨범 'S.O.L'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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