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2015년 10월 선보인 하나머니의 4년간 누적 사용 건수가 9800만 건을 웃돌았다고 4일 발표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포인트를 적극적으로 쌓고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결과”라며 “월평균 사용 건수가 300만 건이기 때문에 이달 말엔 누적 사용 규모가 1억 건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머니는 하나금융이 ‘충성 이용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기획한 통합 멤버십 ‘하나멤버스’의 포인트 제도다. 은행, 카드, 증권 등 각 계열사에 흩어진 포인트를 한데 모아 현금처럼 사용하게 했다. OK캐쉬백, 쿠페이머니(쿠팡), H포인트(현대백화점) 등 다른 제휴사 포인트와 전환할 수도 있다.
하나머니 가입자는 1000만 명이다. 연간 사용 건수는 2016년 1000만 건에서 올해(10월까지) 3000만 건으로 불어났다. 사용금액도 2016년 650억원에서 올 들어 1900억원으로 급증했다. 출시 후 4년간 총 5300억원의 포인트가 사용됐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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