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미국 증시, 美·中 무역 협상 낙관에 사상 최고치…아베 손 이끈 文 대통령

입력 2019-11-05 06:56   수정 2019-11-05 07:35


◆ 미국 증시, 美·中 무역 협상 낙관에 사상 최고 마감…다우 0.42%↑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2% 올라 2만7462.1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는 0.37%, 나스닥은 0.56% 상승해 장을 닫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진전이 있었다"면서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고, 양호한 기업 실적과 경기 지표가 투자 심리를 끌어올려 3개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문 대통령, 아베와 13개월만에 직접 소통…RCEP 협정문 타결 등 경제외교 성과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1분간 단독 회담했습니다. 지난 4일 아세안+3 정상회의를 앞두고 만난 양국 정상은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는 동시에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 했습니다. 대법원의 강제징용 관련 판결 및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등으로 악화 일로를 걷던 한일 관계가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세계최대 FTA 'RCEP' 협정문 7년만에 타결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타결됐습니다. 문 대통령 또한 협정문 타결에 동참했습니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호주·일본·인도·뉴질랜드 등 16개 국가가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메가 FTA'입니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세계 총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FTA 타결로 교역·투자 활성화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더욱 가속하는 동시에 보호무역주의 확산 상황에서 자유무역의 가치를 강조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시진핑 만난 홍콩 캐리 람…'시위 진압 강경책' 들고나올까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5일 150일째를 맞은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만났습니다. 이어 람 장관은 오는 6일 베이징으로 가서 중국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중 한 명인 한정 부총리와도 만날 예정입니다. 람 장관과 중국 최고 지도부의 잇따른 만남은 표면적으로는 람 장관에 대한 재신임을 천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부동산 복비 얼만지 정확하게 적어야

내년 2월부터 공인중개사가 부동산 계약을 중개할 때 계약서 작성 단계에서 계약자와 중개수수료를 협의하고 확인 도장까지 받아야합니다. 국토교통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인중개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경과규정 등을 거쳐 내년 2월 시행됩니다.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거래에 내는 수수료, 즉 복비를 계약서 작성 단계에서 계약자에게 정확하게 설명하고 확정해야 합니다.

◆ 전국 맑고 일교차 커…미세먼지 '보통'

화요일인 오늘은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집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은 9.3도로 어제와 비슷합니다. 낮 기온은 18도로 선선하겠습니다. 앞으로 기온은 더 떨어져 날이 추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농도 '보통'에서 '좋음' 수준까지 나타나면서 공기가 깨끗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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