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LG, 전국 초중고에 공기청정기 1만대 쐈다

입력 2019-11-05 11:00   수정 2019-11-06 16:46


LG가 전국 433개 초·중·고교에 공기청정기 1만1백대 무상 지원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LG는 앞으로 3년간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 애프터서비스(AS)도 무상 제공키로 했다.

LG는 지난 3월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뜻을 모아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공기청정기 1만대 무상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공기정화시설이 부족한 168개 초등학교, 124개 중학교, 91개 고등학교를 비롯해 도서관, 수련원 등 청소년 공공시설 등에 모두 1만1백대의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총 지원 규모는 당초 약 150억원 계획에서 약 220억원으로 늘었다.

그동안 LG전자는 전국 학교에 보급할 공기청정기 생산을 위해 창원공장 생산라인을 풀 가동했다. 이번에 지원한 LG 대용량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초등학교 교실 면적의 1.5배 이상인 최대 100㎡ 공간에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는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IoT)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와 공기청정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LG는 올해부터 전국 262개 아동복지생활시설에도 공기청정기 3100대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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