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HyunA)와 던(DAWN)이 같은 날 동시에 신곡 발표를 준비한 과정에 대해 밝혔다.
현아와 던은 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각각 새 디지털 싱글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머니(MONE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2년 만에 돌아온 현아의 '플라워 샤워'는 뭄바톤 리듬에 묵직한 808 베이스, 퓨처한 사운드의 합이 테마를 이루는 곡이다. 현아의 보컬이 더해져 퓨처 뭄바톤 팝댄스 뮤직(Future Moombahton Pop Dance Music)이라는 그만의 장르로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해냈다.
던은 자작곡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던의 첫 번째 솔로 싱글 '머니'는 청춘의 진지한 독백을 담은 곡이다. 던은 돈의 가치에 대한 생각들을 담백한 보컬과 타이트한 랩으로 담아내며 청년과 어른 사이, 청춘의 시간 속에서 돈의 가치에 대한 진지한 물음들을 던진다.
이날 던은 "준비를 진짜 많이, 오래 했다. 같은 회사에 들어온 지 1년 정도 됐다. 그 전부터 각자 어떤 곡을 해야할 지 상의하다가 회사에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됐다. 준비한 만큼 결과물을 대중 분들께 잘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아는 "져주고 그런 게 없더라. 무대 위에서는 서로 자기 것을 하기 바쁘기 때문이다. 앨범 내는 시기도 그랬던 것 같다. 내 앨범이 언제 나가면 좋을 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 서로가 어떻게 녹음을 진행하는지 몰랐다.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쯤 디테일하게 알게 됐는데 결국 같이 나오게 됐다. 오히려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현아는 "특히 피네이션에 감사하다"면서 "둘이 고집을 많이 부렸는데도 이렇게 다 준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현아의 '플라워 샤워'와 던의 '머니'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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