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중 백태클로 상대에 부상을 입혀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자 구단 측이 항소에 나선다.
영국 타임스를 비롯한 다수의 현지 매체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EPL 사무국의 손흥민 징계 결정에 항소할 것"이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3경기 징계가 유지될지 아닌지에 대한 여부를 이번 주말에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손흥민은 4일 오전 영국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후반 18분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 34분 안드레 고메즈에 비하인드 태클을 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에 안드레 고메즈는 큰 발목 부상을 입었고, 손흥민은 그의 상태를 보고는 자책감에 오열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에버튼에 따르면 고메스는 오른발 발목 골절 및 탈구에 대한 수술을 받았으며, 병원에서 회복기간을 거친 후 팀 의료진과 함께 재활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심리치료를 제공한다. 다수의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이 전담 심리치료사를 고용하지는 않지만, 손흥민에게 심리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코칭스태프도 손흥민을 다독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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