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식산업지구와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8개 사업지구에 28개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기관이 몰려들면서 이 일대가 신산업 혁신클러스터로 변모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경제자유구역이 조성된 2011년부터 외국인투자기업 26개 6억700만달러, 국내 기업 508개 4조3107억원에 이른다. 이인선 청장은 “연구개발기관과 시험인증기관, 신산업 분야 선도기업이 밀집하면서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에 가장 좋은 여건을 갖춘 혁신성장의 거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서첨단의료지구에는 일본 바이오리드 등 외국 기업과 국내 기업 84개, 연구기관 12개가 입주해 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한국한의학연구원, 3D융합기술지원센터 등 12개 연구기관은 입주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내년에 개발이 완료되는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분원, 계명대 지능형자동차대학원, 경북대 IT융합기술대학원 등 연구개발기관이 몰려 있다.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에는 외국인 투자기업 10개와 국내 기업 90개가 입주해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투자기업과 연구개발기관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11일 혁신성장을 주제로 글로벌 포럼을 연다.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 운전용 자동차를 개발한 데니스 홍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 주한 캐나다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시몽 뷔로 벡티스 대표,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상근자문위원, 이 청장이 연사로 나선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28개 연구개발 지원기관의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등 협력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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