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유재석, 후암동 신혼부부 폭풍공감.. "결혼 후 영화 끝까지 못 봐, 콘솔게임 못 해"

입력 2019-11-06 00:36   수정 2019-11-06 00:37

'유퀴즈 온 더 블럭2' (사진=방송 화면 캡처)

유재석이 결혼 후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을 언급했다.

5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2'에서 유재석과 코미디언 조세호는 서울 용산구 후암동을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과 조세호는 길을 거닐던 중 명은-광호 씨 부부를 만났다. 두 사람은 결혼 5개월 차 신혼부부로 용산고등학교 동창이었다.

이어 유재석은 결혼을 할 때와 연애를 할 때 어떤 점이 가장 다르냐고 물었고 남편 광호 씨는 "결혼을 하니까 하루종일 같이 있을 수 있어서 좋다"고 답했다. 반면 아내 명은 씨는 "저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남편과 의견이 갈렸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저는 사실 명은 씨 얘기에 공감한다"며 "제가 결혼을 하고 영화를 끝까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혼하기 전에는 영화를 보다가 다 못 봐도 언제든지 시간 될 때 보면 됐는데 지금은 그게 안 된다"며 "새벽에 일어나서 영화를 볼 때 종종 부스럭 소리를 내면 혹시라도 가족들이 깬 거 아닌지 몰래 확인해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제가 게임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인데 콘솔 게임도 못한 지 3년이나 됐다"고 말해 출연진들이 폭소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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