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위메이드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한 2억2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289억4600만원으로 8.9% 감소했다. 외형은 줄었지만 내실을 다졌다.
위메이드는 온라인 사업 부분에서 기존 서비스 게임의 업데이트 및 이벤트 진행 등이 반영돼 전년 대비 9% 늘어난 44억5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기존 모바일 게임 매출 하향으로 41% 줄어든한 83억9800만원에 그쳤다.
라이선스 사업은 전 분기 지급되지 않은 매출이 일회성으로 인식돼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159억86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보다는 23% 올랐다.
위메이드는 올해 △지식재산권(IP) 침해 단속 및 대응 △라이선스 사업 확대 △신작 모바일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IP 소송은 긍정적 전망. 위메이드는 중국 셩취게임즈와의 '미르의 전설 2' 연장 계약에 대한 싱가포르 중재 소송 절차가 완료돼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또 지난 5월 중국 킹넷 계열사 절강환유를 상대로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ICC)에 제기한 미니멈 개런티(MG) 및 로열티 미지급 중재에서 승소 판정을 받아 중국 내 강제집행도 기다리는 중이다.
이밖에 중국 37게임즈의 '전기패업' 웹게임의 미르 IP 저작권 침해 소송은 3분기 중 최종 상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올 4분기에도 라이선스 게임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위메이드는 미르 IP를 활용한 '미르4' '미르M' '미르W' 신작 3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작 3종은 내년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테스트 및 서비스 계획을 세웠다. 위메이드 측은 "신규 라이선스 게임 출시로 인한 신규 매출원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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