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청정과 환기를 동시에"…롯데건설, 새 '공기시스템' 개발

입력 2019-11-06 12:31   수정 2019-11-06 12:32


롯데건설이 아파트의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공기 청정 겸용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 미세먼지로 인한 오염된 공기를 정화 시켜주는 '공기 청정기능'과 공기청정기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유해물질을 배출하기 위한 '환기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다.

롯데건설이 환기시스템은 세대 내 초미세먼지뿐 아니라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이산화탄소 등의 오염물질을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다. 공기 청정 기능의 핵심인 미세먼지 제거용 필터는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HEPA 필터(H13급, 0.3㎛ 99.95% 이상 포집)를 채택했다. 24시간 자동 운전된다. 오염 물질의 형태에 따라 공기 청정(실내순환)모드와 환기(신선외기공급)모드가 작동된다.

거실 천장에 설치된 환기시스템에 흡입된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필터링을 거쳐 디퓨져를 통해 각방으로 맑고 깨끗한 공기가 공급된다. 기존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 공기청정기를 이동하며 사용해야 했지만 이러한 불편함을 덜었다. 장비 높이를 최소화했다. 신축 건물은 물론 천장 공간의 제약이 따르는 리모델링 신규 사업장에도 시스템 적용이 가능하다.

환기 성능 개선을 위해 고성능 BLDC 모터가 적용된 환기팬을 적용했다. BLDC 모터는 내부의 마모되기 쉬운 부분을 제거해 내구성을 높이고, 고속 회전에 무리가 없다. 소비전력도 대폭 낮춘 제품이다. 환기모드 최대 풍량은 250CMH, 공기 청정모드는 환기모드 대비 150%이상 풍량을 확보했다. 강·중·약 풍량 제어와 환기모드 40dB 이하의 소음으로 조용한 편이다. 집 밖에서는 스마트폰 어플로, 집안에서는 환기 컨트롤러로 공기청정기나 환기를 쉽게 작동이 가능하다.

공기 청정 겸용 환기장치 실내형은 기존 발코니나 에어컨 실외기실에 주로 설치되었던 세대 환기장치를 천장형 에어컨처럼 거실 천정에 설치한 형태다. 입주민이 편리하게 환기장치를 조작하고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내장된 필터는 간편하게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는 구조로 개발되었다. 열회수환기장치와 통합 구성을 통해서 공기 청정 겸용 열회수 환기시스템으로 기술 확장과 조합이 가능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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