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이 ‘우리동네 피터팬’의 내레이션 재능기부를 통해 장애인식개선에 동참했다.
MBC 우리동네 피터팬은 다양한 꿈을 가지고 사회에 도전하는 장애인들의 리얼한 일상을 편견 없이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이번 주 ‘아빠는 챔피언’의 주인공 최재식 씨는 어릴 때 오른쪽 팔꿈치부터 절단되는 사고를 겪었다. 무도인이 꿈이었던 최재식 씨는 무도대학에 입학하고 싶었으나, 장애로 인해 입학이 좌절 됐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당당히 편견에 맞선 피터팬은 2007년에 무에타이 챔피언이 되는 기적을 만들어냈고, 그후 K-1에도 데뷔해 ‘신의 왼팔’, ‘불가능을 뛰어넘은 파이터’로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그런 최재식 씨가 은퇴 후 10년, 무예의 고장 충주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며 격투기 꿈나무들을 키워내고 있다. 그리고 두 아들의 아빠가 되었다. 링 위에선 무서울 것이 없던 전설의 파이터는 과연 육아에서도 챔피언이 될 수 있을까?
한편, 평소 운동을 좋아하고, 격투기 경기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개그맨 이승윤 씨가 ‘우리동네 피터팬’ 내레이션을 맡았다. “평소에도 K-1의 전설 최재식 씨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재능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라며 ‘이번 내레이션을 통해 많은 장애인의 편견을 날려버리는 데, 작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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