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영구가 아내 신재은을 소개해준 가수 현숙에 대해 소중한 은인이라고 밝혔다.
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조영구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구는 “현숙 누나에게 전화해더니 장가를 보내준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숙 누나가 약속을 지켜서 아내 신재은을 소개해줬다”며 “아내를 소개해주지 않았다면 내가 지금 어떤 모습일지 모르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이날 아내 신재은은 조영구의 응급실 행을 떠올렸다.
이날 신재은은 "제가 남편에게 너무 일을 너무 많이 하지 말라고 한다. 하고 싶은 일만 하되 쭉 길게 가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본인을 찾아주는 일이 생기면 거절을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한 번 쓰러진 적도 있었다. 갑자기 의식을 잃어서 119 응급실에 누워있는 걸 봤는데 발이 차더라. 살아있는 사람 같지가 않았다. 사람이 한 순간인데 덜컥 겁이 났다. 남편을 보면 안쓰럽고 안타까울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조영구는 올해 나이 53세로 지난 994년 SBS 1기 공채 전문 MC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 2008년 11살 연하 쇼핑 호스트 신재은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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