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가 ‘지속가능한 개발에 참여’를 주제로 10개국의 환태평양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부경대 글로벌지역학연구소(소장 정해조)는 8, 9일 양일간 부경대 학술정보관 2층 영상세미나실에서 제6회 환태평양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학술대회는 글로벌지역학의 지속적인 성장과 대중적 이해, 환태평양 해양도시의 교육연구 네트워크 기반 구축 및 연구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행사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폴란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영국, 멕시코, 미국, 중국, 쿠바 등 10개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9개 세션에 걸쳐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부경대 고종환 교수의 기조발표 ‘글로벌 계산형 일반균형(CGE) 모델을 사용한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전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 정량화’를 비롯, 국제이주, 글로벌지역학연구, 지역별 지속 가능한 발전, 국제개발협력의 동향과 이슈, 한국과 아센 국가의 국제 학생 교류와 발전 협력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폴란드의 레비 니콜라스 박사(폴란드 과학아카데미 지중해 동양문화 연구소)는 ‘북한의 노동이주’를 주제로 폴란드에서 발생한 북한 여성 노동 이주를 데이터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멕시코의 에바 레티시아 브리또 베니테즈 박사(멕시코 국립 인류학 및 역사 연구소)는 ‘멕시코의 마얀 트레인 프로젝트(Mayan Train Project)’를 주제로 발표한다.
베트남의 트란 티안 탄 교수(베트남국립대)는 1986~2000년까지 이루어진 베트남과 한국의 무역 관계가 북동 아시아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발표할 예정이다.
정해조 부경대 글로벌지역학연구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지역학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고, 더 많은 학문 후속세대를 발굴하는 등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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