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중국 쑤저우시 우중구 궁륭산 손무서원에서 열린 ‘제10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에서 최정 9단(23)이 중국의 저우훙위 5단(17)에게 승리하며 우승했다. 최정은 대회 3연패와 함께 통산 네 번째 우승컵(2014년, 2017~2019년 우승)을 들어 올렸다. 이 대회는 중국바둑(圍棋)협회와 쑤저우시 우중구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했다. 상금은 우승 30만위안, 준우승 10만위안이다.
백이 공격 자세를 취했지만 우하 백 대마가 보기보다 약하다. 흑89가 날카롭다. 백90으로 그냥 92면 흑은 90에 뛴다. 100으로는 참고도1의 1 이하를 교환한 뒤 가르고 싶지만, 이것은 흑도 4를 단수칠 타이밍이 나온다. 4·5가 교환되면 백 대마는 집이 없다. 흑은 16으로 쉽게 나갈 수 있고 백 대마는 그대로 잡힌다.
백108은 착각으로, 흑115로 깔끔하게 잡혀버렸다. 백이 진행한다면 참고도2이며, 수부족으로 안 된다. 승부는 많이 기울었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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