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백석대(총장 장종현)와 백석문화대(총장 송기신) 국제교류처는 8일 교내 운동장에서 ‘2019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를 열었다.
중국, 베트남, 멕시코, 파라과이 등 10여 개국에서 온 학부생, 교환학생, 한국어연수생 120여 명이 대회에 참여했다.
올해 행사에는 글로벌 서포터즈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재학생으로 구성된 글로벌 서포터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학생활에 적응하고,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생들은 축구, 농구, 이어달리기, 기마전, 만보기, 고깔게임, 장기자랑 등 운동과 이벤트를 즐기며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라과이 출신의 에릭 벤자민 씨(19·백석대 ICT학부)는 “외국인 친구와 함께 땀을 흘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올해는 한국인 친구들과 교류하며 한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운용 백석대 국제교류부처장은 “백석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학생활은 물론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문화를 느껴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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