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신예 호위함…현대重, 2번함 진수식

입력 2019-11-08 18:14   수정 2019-11-09 00:54

현대중공업은 8일 울산 본사에서 한영석 사장과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해군 호위함 2번함인 ‘안토니오 루나함’ 진수식을 열었다.

배수량 2600t급 다목적 전투함으로, 항속거리가 8300㎞ 이상이어서 장기간 경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함정명은 19세기 필리핀 육군 대장으로 미국과의 독립 전쟁을 이끈 국민적 영웅인 안토니오 루나 장군의 이름에서 따왔다. 현대중공업은 2016년 필리핀 국방부로부터 호위함 2척을 수주했고 지난 5월 1번함인 ‘호세 리잘함’을 진수했다.

이날 진수식에 이어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참관한 가운데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과 로렌자나 장관은 필리핀 초계함 신조 사업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MOU 체결로 호위함에 이어 초계함 사업도 현대중공업이 수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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