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사업'도 가로막는 환경영향평가

입력 2019-11-08 17:29   수정 2019-11-09 01:1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제주 제2공항, 강릉 안인풍력발전소….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굵직한 개발사업들에 잇달아 제동을 걸면서 환경영향평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환경영향평가는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해 환경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환경부에 제출하는 제도다. 환경부 장관이 부동의 결정을 내리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그 결정을 따라야 한다.

이번 정부 들어 환경영향평가 부동의율은 크게 상승했다. 8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6년까지만 해도 부동의율은 매년 0.5% 수준이었지만 2017년 0.7%로 소폭 상승한 뒤 지난해에는 2.8%로 치솟았다. 올해는 8월까지 2.4%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업인 제주 제2공항도 최근 환경부가 국토교통부에 사업 수정·보완을 요구하면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경제부처들은 “안 그래도 지방 경기가 얼어붙고 있어 부양책을 쥐어짜내야 할 판인데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를 앞세워 기존 사업계획에까지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불만을 표하고 있다. 환경부는 환경 문제는 피해 복구가 힘든 만큼 예방을 위해서는 엄격한 평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