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거짓말’ 사고로 의식 잃은 이유영, 절체절명의 위기

입력 2019-11-10 08:40   수정 2019-11-10 08:41

모두의 거짓말(사진=방송화면캡쳐)

OCN ‘모두의 거짓말’ 검은색 차 한 대가 김서희(이유영)를 덮쳤다. 결정적 단서를 갖고 있는 김서희가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충격 엔딩이었다.

지난 9일 방송된 OCN ‘모두의 거짓말’ 9회에서는 ‘신사업’을 둘러싼 수상한 연결 고리가 새로운 의문점을 드러냈다. 아무런 관계가 없을 것 같았던 바른 일보 기자 최수현(김용지) 역시 정상훈(이준혁)과 신사업과 관련돼 있었고, 자살로 위장된 채 목숨을 잃었기 때문. 그녀는 죽기 전 JQ그룹을 취재했으며, 진영민(온주완)이 기사를 막았다. 그리고 그 기사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의 거대한 파장을 예고했다.

조태식은 최수현이 죽기 전 한 달 동안 송주에 있는 친구 집에서 머물렀으며, 사망 당일 통화 내역에 서현우(인동구)와 진영민, 두 사람이 찍혀 있는 걸 확인했다. 또 다시 두 사람이 용의 선상에 오른 상황, 조태식은 김서희와 함께 “이 모든 일의 시작”인 것 같은 최수현의 행적을 좇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가 열차가 다니지 않는, 송주역에 자주 갔었고, 그곳에서 사람들 모르게 정상훈과 만났음을 알아냈다.

CCTV를 통해 최수현이 물품보관함에 책 몇 권을 넣는 걸 확인한 조태식과 김서희. 그러나 해당 물품보관함은 폐역이 결정된 후 이미 송주 도서관에 기부된 상황이었다. 두 사람이 도서관으로 향하던 그 시각 강진경(김시은)과 전호규(윤종석) 역시 최수현이 쓰려던 기사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이름으로 된 메일과 웹하드는 이미 누군가에 의해 전부 삭제된 상태. 그저 “보험용 하나쯤은 어디다 숨겨놨길” 바랄 뿐이었다.

그때 수사본부로 감찰부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조태식을 찾았고, 그를 포함한 광수대팀 전부 업무에서 배제됐음을 알렸다. 도서관에서 혼자 돌아온 조태식은 그대로 핸드폰과 신분증을 빼앗긴 뒤 취조실에서 심문을 받았다. 반면 도서관에 남아 최수현이 남긴 책들을 확인한 김서희는 그 안에서 USB 하나를 발견했다. 그리고 USB 파일 안 ‘취재’ 폴더를 열자, 알 수 없는 사람들의 명단이 펼쳐져,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의문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녀의 노트북은 인동구가 해킹해서 감시하고 있는 상황. 해커가 먼저 “김서희 지금 명단 손에 넣은 것 같은데요”라며 알아차렸고, 인동구는 “바로 작업 들어가”라고 지시했다. 도통 이해되지 않는 파일 내용에 조태식에게 전화를 걸어봤지만, 그가 취조실에 알 리 없던 김서희. 이때, 별안간 USB 안 파일들이 삭제되기 시작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그녀는 다급히 USB를 뽑아 들고 집을 나섰다. 그런데 김서희의 차를 향해 의문의 차가 돌진했고, 피를 흘린 채 쓰러진 그녀를 향해 누군가 다가왔다. 김서희의 목숨을 위협한 이는 누구일지, 그렇게까지 해 인동구가 숨기려던 비밀은 무엇이었는지, 궁금증이 폭발한 순간이었다.

‘모두의 거짓말’ 제10회 오늘(10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OCN 방송.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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