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샤프펜슬은 매년 품귀현상을 겪었다. 수험생들이 샤프펜슬로 정해진 제품을 미리 구해 손에 익도록 연습하기 때문이다. 올해 샤프펜슬이 바뀐다는 소문이 돌자 해당 제품명을 알려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청원자는 “수능 당일 많은 학생이 주변 환경에 예민해진다”며 “특정 샤프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은 불편을 느낄 수 있으므로 제품명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샤프펜슬과 관련한 내용은 보안 사항”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능 샤프펜슬은 매년 공개입찰로 납품업체를 선정한다”며 “품질 기준을 통과한 제품 중 최저가 제품이 선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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