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정훈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출연해 달력 제작에 나섰다.
'슈돌' 제작진은 방송 6주년을 맞아 출연 중인 아이들을 모델로 내세워 달력을 만들었다.
이날 포토그래퍼로 등장한 연정훈은 "슈돌 아이들을 만나고 싶었고, 좋은 일을 한다기에 참여하게 됐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연정훈은 촬영 콘셉트를 설명하며 한 사람의 일생을 담은 달력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어진 촬영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모습은 연출했다. 윌리엄과 라원이는 한 부부의 결혼과 육아를 표현했고, 벤틀리와 잼잼이는 황혼의 부부를 표현했다. 특히 벤틀리는 하얀 수염 분장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음 콘셉트로는 아이들의 장래희망을 표현했다. 개그맨이 꿈인 윌리엄은 맹구로, 선생님이 꿈인 라원이는 족집게 강사로 변신했다. 이어 잼잼이는 아이돌로, 벤틀리는 푸드파이터로 변신해 촬영을 이어나갔다.
길어지는 촬영에 아이들이 집중력을 잃어가지 연정훈은 비장의 무기로 젤리를 나눠주며 아이들을 컨트롤 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최고의 1분'은 '건나블리' 나은-건후 남매가 차지했다. 이날 건나블리는 박주호의 축구 경기 일정으로 개별 촬영을 했다. 아이들이 자신의 장래 희망을 주제로 달력 촬영을 하던 중 나은이는 발레리나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나은이는 아빠에게 발레 동작을 알려주며 함께 포즈를 취했고, 이 장면의 시청률은 13.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슈돌' 제작진은 달력 판매 수익금을 경제적인 사정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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