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을 잡아라' 문근영, #따뜻함 #공감 #눈물 #유령…캐릭터 찰떡 소화

입력 2019-11-12 07:46   수정 2019-11-12 07:47

유령을 잡아라 (사진=방송캡처)


문근영이 아닌 ‘유령’을 상상할 수 있을까.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 그곳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 콤비 밀착 수사기 ‘유령을 잡아라’에서 문근영은 지하철 경찰대 신입 ‘유령’ 역을 맡았다. 특히 뜨거운 열정과 진심을 가진 ‘유령’을 문근영 표 따뜻함으로 풀어내며 공감을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7회에서는 유령이 아보카도 실종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축빼기가 연쇄 성폭행범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이에 합동 수사를 시작한 광수대와 지경대는 피해자들을 만나며 부축빼기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유령은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갔고, 유령의 진정성과 따뜻함에 용기를 낸 아보카도와 다른 피해자들 덕분에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 지하철과 모든 역을 3D 설계도로 기억하고 있는 유령의 능력이 다시 한번 빛나기도 했다. 역사에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낸 것. 매회 특별한 능력과 피해자들에 대한 공감으로 사건을 척척 해결하고 있는 유령의 매력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움직이고 있다.

한편 파트너 변경을 요청한 유령과, 유령과 계속해서 파트너를 하고 싶은 지석의 마음이 엇갈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유령은 동생 유진의 실종을 지하철 연쇄살인의 케이스에서 제외시켰던 마리(정유진 분)가 지석의 첫사랑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며 더욱 혼란스러워했다. 유령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우혁(기도훈 분)과 지석의 첫사랑 마리가 얽힌 가운데, 유령과 지석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특유의 따스함과 부드러움으로 캐릭터에 힘을 실어줬던 문근영의 매력이 이번에도 역시 돋보이고 있다. 묵직하게 중심을 잡으며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있는 문근영. 남은 회차 동안 문근영이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유령을 잡아라’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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