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시즌2', 이정재 오른팔로 돌아온 이엘리야…첫회부터 존재감 과시

입력 2019-11-12 11:30   수정 2019-11-12 11:31


'보좌관 시즌2'에서 이엘리야가 이정재의 오른팔로 돌아왔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보좌관 시즌2)'에서 이엘리야는 이정재와의 신뢰를 토대로 묵묵히 보조를 맞추는 4급 보좌관 '윤혜원' 역으로 분했다.

시즌1에서 송희섭(김갑수 분) 의원실 6급 비서였던 이엘리야가 이제는 장태준(이정재 분)의 4급 보좌관으로 채용된 것.

윤혜원는 의원실의 일정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은 물론, 비서관들의 업무지시까지 나서며 더욱 주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윤혜원은 늘 장태준의 곁에서 그를 면밀히 살폈다. 강선영(신민아 분) 의원이 조갑영(김홍파 분) 의원과 손을 잡자, 윤혜원은 장태준에게 "의원님 계획, 강선영 의원이 변수가 될 수 있어요. 차라리 강 의원님께 말을 하는 건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장태준은 밝힐 수 없다고 답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윤혜원은 "단지 그것뿐이세요? 강선영 의원이 위험해질까 봐 걱정하시는 건 아닌가 해서요"라며 조심스럽지만 단호하게 장태준의 정곡을 찔렀다.

또한 윤혜원은 장태준에게 실망한 후 강선영 의원실 비서로 들어간 한도경(김동준 분)과 미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퇴근길에 마주친 한도경과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 "이지은(박효주 분) 보좌관님, 조금 까다로운 분이시긴 하지만 일을 배우기에는 좋으신 분이에요"라며 말을 걸었다. 이어 한도경이 "네. 제대로 배워보려고요. 제가 틀리지 않았다는 거 장태준 의원님께 보여주고 싶거든요. 윤 보좌관님께도요"라며 말하고 돌아서자, 윤혜원은 복잡한 마음을 얼굴에 내비쳤다.

이엘리야는 시즌2의 첫 방송에서 보좌관으로 돌아온 '윤혜원'을 연기하며 시즌1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다. 보좌관으로서 당당하고 카리스마 있는 눈빛, 말투로 프로페셔널한 매력을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엘리야를 비롯해 이정재, 신민아, 김동준, 김갑수 등이 출연하는 '보좌관 시즌2'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JTBC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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