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연구원은 "국내 식품의 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고, 해외 실적도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 종합식품사업부는 지난해 2분기부터 이익이 꾸준히 증가했고, HMR에 대한 선별적 투자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캐사 카우(현금 창출)인 장류와 조미료의 실적도 호전되고 있다"며 "CJ제일제당이 식품부문에서 경쟁 비용을 더 제어할 가능성이 큰 만큼, 대상의 수혜는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도네시아에선 지난해 영업이익 122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3분기도 전년동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새로 지은 전분·전분당 공장이 2년 만에 가동률 90%를 넘기면서 영업이익률 10% 이상의 효자 부문으로 자리매김했다"며 "2020년부터 연결종속법인으로 편입될 MIWON VIETNAM도 MSG와 식품 등 판매 호조로 실적이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신의 적자폭이 축소되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국내외 대표 음식료업체 중 주가지표가 가장 낮다"며 "이익 규모는 2020년 사상 최고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는 2012년 이후 최저점"이라고 설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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