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수지패딩 '앨리스 롱 다운'…여성의 당당함·카리스마

입력 2019-11-13 15:14   수정 2019-11-13 15:15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인기 가수 겸 배우 수지(사진)를 모델로 발탁해 스타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요 고객인 여성, 그중에서도 2030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특히 ‘수지패딩’으로 불리는 K2의 다운재킷은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K2는 이른바 ‘수지핑크’ 재킷과 수지패딩이란 별칭이 붙은 ‘아그네스’를 조기에 완판하는 등 스타마케팅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 K2의 스테디셀러였던 ‘앨리스’ 다운을 긴 길이로 출시한 ‘앨리스 롱’ 다운을 수지패딩으로 선보였다. 여성스러운 수지의 모습을 강조한 기존 광고 영상과는 달리 이번 시즌에는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의 모습을 광고에서 연출했다.

앨리스 롱은 2013년 처음 출시한 스테디셀러 앨리스의 긴 버전이다. 앨리스는 매년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는데, 앨리스 롱은 슬림한 라인에 고급스러운 퍼(털) 장식으로 더 여성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살아있는 동물에게서 털을 강제로 채취하지 않은 ‘책임 다운 기준(RDS)’ 인증을 받은 구스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했다. 엉덩이를 덮어줘 보온성도 뛰어나다.

잘 늘어나는 스트레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활동하기 편하다. 그 위에 필름을 코팅 처리한 라미네이팅 공법을 적용해 생활 방수 기능을 높였다. 허리 라인을 잡아주는 실루엣으로, 패딩 특유의 뚱뚱한 느낌이 들지 않게 했다. 모자에는 뗐다 붙일 수 있는 퍼를 달았다.

1960~1970년대 나왔던 우주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쇼트패딩 ‘스페이스 다운’도 수지 화보에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K2의 스페이스 다운은 우주 왕복선에 사용한 첨단 기술을 적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복원력의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다운 안감으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선 온도 유지를 위해 개발한 기능성 물질(트라이자)을 활용한 원단을 사용했다.

스페이스 다운은 NASA의 메탈릭한 로고와 함께 1969년 달 착륙 기사를 프린트하거나 기념 문구를 넣어 디자인 포인트로 활용했다. 이 제품 역시 RDS를 인증받은 구스 충전재를 사용했다.

김형신 K2 마케팅팀장은 “여성 고객층 확대를 위해 수지를 모델로 기용하고 여성이 선호하는 색상, 실루엣의 제품 출시를 늘리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30대 여성 소비자의 매장 방문이 증가하는 등 인지도가 높은 모델을 통한 스타 마케팅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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