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미쓰리’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측은 15회 방송을 앞둔 13일, 마침내 사직서를 꺼내든 박도준(차서원 분)의 결심부터 공장 생산라인을 차지한 오만복(김응수 분)의 컴백까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틸 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도 ‘골리앗’ TM전자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청일전자는 홈쇼핑 진출을 앞두고 부품 공급 문제에 차질이 생기는가 하면, TM전자가 ‘60억’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내용증명까지 보내며 위기는 깊어졌다. 하지만 방송 말미, 문형석(김형묵 분) 상무를 찾아간 유진욱(김상경 분) 부장의 마지막 선전포고는 ‘다윗’ 청일전자의 반격을 기대케 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TM전자를 떠나는 박도준과 청일전자에 돌아온 오만복의 대비되는 순간이 담겼다. 먼저 박도준이 문형석 상무에게 사직서를 건네는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청일전자의 회생을 진심으로 바라며 누구보다 노력했던 ‘정의남’ 박도준.
하지만 지금까지 ‘동반성장’이라는 명목 아래 내려진 TM전자의 지시와 자신의 행동들이 모두 부당한 것이었음을 깨달은 그가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 조금의 미련도 없이 TM전자를 떠나는 박도준의 뜨거운 눈빛과 문상무의 복잡한 표정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어진 사진 속, 청일전자로 다시 돌아온 오만복 사장의 등장도 눈길을 끈다. 특히 사장실이 아닌 생산직 직원들 사이에 앉아 ‘열일’ 중인 그의 모습이 흥미를 더한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깨어난 순간에도 회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직원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던 그의 변화에 기대가 쏠린다.
여기에 오사장의 정체를 모르고 ‘텃세’를 부리는 이선심(이혜리 분)의 형부 조용수(허재호 분)와의 첫 만남과 이를 어이없다는 듯 지켜보는 최영자(백지원 분) 반장의 모습도 웃음을 자아낸다.
13일 방송되는 ‘청일전자 미쓰리’ 15회에서는 천신만고 끝에 홈쇼핑 진출에 성공한 청일전자를 보며 다시 ‘빅픽처’를 그리는 TM전자 황지상(정희태 분) 차장의 심상치 않은 계획이 펼쳐진다. 과연 막판까지 치열한 TM전자와의 싸움에서 청일전자는 통쾌한 역전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진은 “어떠한 위기 속에도 절대 굴하지 않는 ‘오뚝이’ 정신으로 청일전자는 또다시 일어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뜨거운 의지와 열정을 불태울 청일전자 패밀리의 생존기를 응원과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청일전자 미쓰리’ 15회는 오늘(13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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