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소속사 측, 물품 대금 미납 피소에 "업체가 법 어긴 정황 확보" [공식입장]

입력 2019-11-16 00:32   수정 2019-11-16 00:33


래퍼 도끼가 주얼리 외상값으로 피소된 가운데 도끼의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가 업체 측의 주장을 반박하며 법정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미국 소재 주얼리 업체 A사가 지난달 3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도끼가 사내이사로 있는 일리네어레코즈를 상대로 물품 대금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A사는 도끼가 외상으로 가져간 보석 및 시계 등 주얼리 대금을 입금하라면서 미수금은 약 4,000만 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A사는 도끼에게 입금 계획을 물었지만 미국 수입이 없어 달마다 2만 달러씩 송금하겠다 했었다고 주장했지만 그 약속이 오래가지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날 오후 도끼 소속사 측은 "도끼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쥬얼리 업체인 A사에서 USD 206,000 에 상당하는 귀금속을 2018년 9월 25일 외상 구매하였습니다"라며 "A사는 총 금액 USD 206,000 중 USD 171,300을 변제하고 USD 34,700를 변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지만 이는 미국에서의 분쟁과 연관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소속사 측은 "도끼의 미국 법률 대리인은 A사가 해당 채무에 대한 변제를 요구 하는 과정에서 캘리포니아의 법을 어긴 정황을 확보하였습니다. 따라서, 도끼의 미국 법률 대리인은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해당 금액을 지급 하지 말 것을 도끼에게 지시하였습니다"라며 "미국 도끼 법률 대리인 측은 2019년 10월 29일 해당 금액 변제에 대한 실상 파악을 위해 A사가 정확한 채무액(구체적인 영수증) 및 구입 제품에 대한 자료 등의 문의를 하였으나 A사 측은 일절 회신을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도끼는 공황장애를 비롯한 건강문제로 인해 2018년 11월 부로 국내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동시에 (주)일리네어레코즈의 대표직 및 모든 지분을 정리 후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라며 "단순 채무 문제가 아닌 법적 분쟁 요소가 있음에도 A사 측의 주장만을 담은 보도에 도끼와 (주)일리네어레코즈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A사와의 조정을 위한 노력을 철회하고자 합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 및 권익 보호를 위해 가용한 모든 민, 형사 상의 조치를 취할 것 임을 알려드립니다"라며 A사와 법정대응 및 진실공방에 대해 예고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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