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탈당 의원 모임인 대안신당(가칭)이 17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대안신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발족했다. 현역 의원으로 유성엽·박지원·천정배·장병완·최경환·장정숙·윤영일·김종회 의원 8명이 참석했으며 주최측 추산 1000여명의 발기인이 자리했다.
창준위 위원장으로는 대안신당 임시대표를 맡아온 유성엽 의원이 선출됐다. 그는 "정치적 상황이 (대안신당에)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 뚜렷한 대통령 후보도 없고 내년 총선에서 유력한 후보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도 "이런 난관이 우리를 좌절시키지는 못한다. 다음 총선에서 100석 이상을 확보해 원내 1당으로 부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제3정치세력 결집과 통합을 위한 특별결의문'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창준위의 목표는 제3정치세력의 결집과 통합을 통해 21대 총선에서 승리하는 신당 창당"이라고 강조했다.
대안신당은 다음 달까지 시도당위원회와 중앙당 창당 등 창당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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