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윌벤져스, 개그 본능 호주서도 터졌다…'이렇게 웃긴 가족 봤나 혹쉬'

입력 2019-11-18 07:41   수정 2019-11-18 07:41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벤져스의 개그 본능이 호주에서도 터졌다.

1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04회는 ‘어쩌다 발견한 행복’이라는 부제처럼 아빠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중 샘 아빠의 고향 호주에 간 윌벤져스 가족의 웃음 만발 하루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윌벤져스는 샘 아빠와 함께 '리틀 샘의 추억 여행'을 떠났다. 샘 아빠는 윌벤져스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퍼핑빌리 기차와 공원, 야생 동물원을 소개했다. 아이들은 어린 샘 아빠와 똑같은 추억을 공유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런 가운데 윌벤져스 가족의 개그 본능이 빛을 발했다. 먼저 윌리엄은 기찻길에서 석탄을 발견했다. 손에 검정칠이 묻어나는 돌멩이가 신기했던 윌리엄은 이를 아빠의 얼굴에 묻히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어 아빠의 얼굴을 검은색으로 물들인 뒤 자신의 손을 쓱쓱 닦아 완벽하게 아빠를 속이는 윌리엄의 모습이 포복절도 웃음을 만들었다. 이후 샘 아빠는 검정칠 때문에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한국의 코미디언이라고 소개해 더욱 큰 웃음을 선사했다.

윌리엄의 개그 본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언제나 남다른 어휘력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윌리엄이 자신감 넘치는 영어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스틸한 것. 피크닉 중 또래 친구가 있는 호주 가족을 발견한 윌리엄은 그들에게 자신 있게 아빠를 소개하며 "저 사람(샘) 오스트레일리아 사람", "마이 대디 토크 사람들이 으하하하" 등 재치 있는 문장들을 만들어 랜선 이모-삼촌들의 웃음 지수를 수직 상승시켰다.

막내 벤틀리의 활약도 대단했다. 흥이 폭발한 벤틀리의 '맘맘맘맘마' 송부터 '베베베베베' 송 등 다양한 노래와 계속해서 '악오'를 찾는 귀염뽀짝한 모습이 시청자들을 쉴 새 없이 웃게 만들었다.

이처럼 윌벤져스의 하루는 시청자들에게 역대급 웃음을 선사했다.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것만으로 행복해하고, 또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윌벤져스가 있어서 '슈돌' 시청자들은 이날도 웃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슈돌'을 통해 함께할 윌벤져스의 웃음만발 나날들에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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