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라인 쇼핑몰과 직접 제휴한 카드사도 늘어났다. 신한카드는 지난 15일부터 한 달간 아마존에서 130달러 이상 구매하면 10달러, 500달러 이상 구매하면 30달러를 즉시 할인해주고 있다. 현대카드는 29일 아마존에서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15%를 할인해준다.
마스터카드는 발급사와 관계없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할인해준다.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0달러 이상이면 3달러, 70달러 이상이면 15달러를 할인해준다. 하나카드는 아마존에서 30달러 이상 결제하면 4달러를 할인해준다. 마스터카드 이용 시 최대 할인폭은 19달러까지 늘어난다.
블랙프라이데이는 한국 카드업계에도 ‘특수’로 통한다. 소비자들이 같은 물건이라도 국내보다 훨씬 저렴한 해외 직구로 몰리기 때문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전월 대비 11월의 해외 직구가 평균 106% 늘었다”고 말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조치와 마케팅 비용 최소화 압박으로 카드사들이 해외로 몰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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