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대학생들이 학업에 더 정진해 훌륭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한편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의 생활 및 의료 지원에 보탬이 되고자 여러 기관에 나눠 기탁했다”며 “우리 사회가 더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대학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니세프 등에 수년째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주식 4만 주(당시 시가 약 10억원)를 서울대 발전기금으로, 2017년 5월에는 8만 주(약 25억원)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대 공대 발전기금으로 증여했다. 지난 3월에는 이 기부금으로 ‘서울대 SNU기술창업플라자-공존34’가 개관하기도 했다. 대학원생 기술창업의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이다.
김 회장은 창업주인 김재명 동서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2008년 동서식품 회장에 올랐다. 동서 지분 19.36%를 확보한 최대주주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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