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 유재명, “‘누가 남한테 신경쓰냐’…지혜인 마냥 덕담 나누는 사람들을 비유”

입력 2019-11-19 16:51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유재명이 악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1월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승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영애, 유재명이 참석했다.

극중 정연을 경계하는 인물 ‘홍경장’ 역의 유재명은 일상적이지만 서늘하고 강렬한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준다. 유재명은 “악역이라기 보다 현실 속 실제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해내려고 했다. 홍경장을 통해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고 공유하지 못하는 어른들을 묘사했다고 생각한다. ‘쉽게 다 지나간다’ ‘누가 요즘 남의 일에 신경쓰냐’ 마치 이것이 지혜인 마냥 덕담을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을 비유했다”고 전했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물이다.

한편, 영화 ‘나를 찾아줘’는 11월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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