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의 '꿈의 직업'이 '창업 성공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성인남녀 4091명을 대상으로 ‘꿈꾸는 직업 현황’을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언젠가 이루고 싶은 꿈의 직업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중 9명 이상에 달하는 97.8%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희망하는 꿈의 직업 1위는 ‘창업에 성공하는 것’으로 ‘창업 성공자’를 꿈의 직업으로 꼽은 응답자가 복수선택 응답률 3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물주’를 꿈꾼다는 응답자가 27.3%로 뒤이어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공무원(20.0%) 전문직(의사/변호사 등_14.5%) △유튜버(12.0%) △대기업 임원(8.5%) 순으로 꿈의 직업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연령대별로도 ‘창업 성공자’를 꿈꾸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건물주’를 꿈의 직업으로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20대는 꿈의 직업으로 ‘창업 성공자’를 꼽은 응답자가 31.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건물주(25.8%) △공무원(20.8%) △전문직(15.2%) △유튜버(12.6%) 순으로 꿈의 직업을 꼽았다.
30대도 ‘창업 성공자’를 꼽은 응답자가 38.2%로 가장 많았으나, ‘건물주’를 꼽은 응답자도 36.0%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다음으로 많았다. 40대도 ‘창업 성공자’를 꼽은 응답자가 48.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건물주’를 꼽은 응답자도 46.9%로 많았다.
이러한 직업을 꿈꾸는 이유 중에는 취미와 직업을 하나로 통일하는 ‘덕업일치를 위해’라는 답변이 복수선택 응답률 41.2%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하기 위해(30.3%)’ 해당 직업을 꿈꾼다는 응답자가 다음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수입이 높은 일(29.7%) △놀면서 할 수 있는 일(16.4%) △시간의 제약 없이 할 수 있는 일(13.4%) △지시를 받지 않아도 되는 일(10.7%) 순을 이유로 해당 직업을 꿈꾼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또 전체 응답자가 희망하는 최소한의 월수입은 평균 360만원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 측은 “치열하게 경쟁하는 직업보다 워라밸을 유지하고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추구하는 등 직업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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