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白, 기분 좋은 초반

입력 2019-11-19 18:32   수정 2019-11-20 03:38


필자(박지연 5단)의 대국이다. 필자는 1991년생으로 2006년 입단했다. 2012, 2015 여류국수전에서 우승했다. 송혜령 2단은 1997년생으로 2014년 입단했다.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인제 하늘내린’ 소속으로 정규리그 9승5패를 기록했다. 또 2018년 전자랜드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14까지는 최근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포석이다. 흑15는 하변으로 가는 것이 보통이다. 참고도1이 예상도 중 하나다. 흑이 두지 않았기 때문에 백은 빠르게 16으로 하변을 선점했다. 이 수로는 ‘가’에 한 칸 더 벌리는 것도 가능하다.


흑17·19는 결과적으로 별로였다. 21로 참고도2의 1을 늘고 싶지만 백4·6의 행마가 경쾌하다. 흑은 A와 B 등이 엷어 실속이 없다. 일단 21로 집을 챙겼지만 백이 22로 머리를 두들기는 것이 기분 좋다. 흑은 31로 끊어 변화를 구한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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