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1.2% 떨어졌다. 국산차 중 하락폭이 가장 큰 차는 르노삼성자동차 SM6다. 최저가는 5.4%, 최고가는 2.8% 내렸다. 쉐보레 스파크도 최저가가 3.3%, 최고가는 4.9% 하락했다. 두 차종 모두 신차시장 할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시세가 좀체 내리지 않는 현대자동차 그랜저HG도 신형 출시 여파로 최저가가 1.7% 줄어든 1,7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11월부터는 연말 시즌이 시작되면서 자동차 소비심리가 위축된다”며 “이 시기에는 재고가 많은 만큼 평소 인기차종도 여러 대를 비교해보고 좋은 조건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다음은 SK엔카 직영 자동차유통플랫폼 SK엔카닷컴이 제공하는 11월 중고차시세.
▲경형·소형차
강보합세다. 기아자동차 레이는 4.7%, 모닝은 1.4% 각각 올랐다. 2015년식 모닝 럭셔리는 646만 원, 스파크 LT는 508만 원에 살 수 있다. 소형차는 현대차 엑센트가 2.4% 상승했다.
▲준중형·중형차
약보합세다. 기아차 K3는 1.7%, 르노삼성 SM3는 1.3%, 쉐보레 크루즈는 1.6% 각각 내렸다. 반면 현대차 아반떼는 2.7% 올랐다. 2015년식 매물은 1,000만 원 수준에 구입할 수 있다. 중형차는 현대차 쏘나타(LF)가 2.5% 하락했다. 기아차 K5는 세대교체를 앞두고 21.1%나 급락했다. 르노삼성 SM5와 쉐보레 말리부 역시 3.9%와 7.5% 각각 떨어졌다.
▲준대형·대형차
약보합세다. 현대차 그랜저(HG) 시세는 4.6%, 제네시스(2016년식 DH)는 4.8% 각각 내렸다. 기아차 K9는 0.4%, 르노삼성 SM7 노바도 5.9% 각각 하락했다. 반면 기아차 K7는 6.5% 올랐다.
▲SUV·RV
약보합세다. 기아차 카니발은 2.4%, 스포티지는 2.6% 각각 떨어졌다. 현대차 싼타페(DM), 쉐보레 올란도도 3.2%, 4.4% 각각 감가가 이뤄졌다. 쌍용자동차 렉스턴W도 3.4% 내려 2015년식 제품은 1,820만 원대 구매가 가능하다. 쌍용차 티볼리는 2.1% 상승했다.
▲수입차
약보합세다. 평균 하락률은 1.7%로, 국산차보다 높았다. 토요타 캠리의 평균 하락률이 3.5%로 가장 높았고 닛산 알티마는 최저가가 5.3% 내렸다. 볼보차 XC90은 부분변경 영향으로 최저가가 3.4%, 최고가가 2.4% 각각 내렸다. 반면 아우디 A6는 신형 출시에도 불구하고 최고가가 3.9% 올랐다. 아우디 A4는 최저가가 5.3% 떨어져 2,100만 원대에 살 수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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