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 철도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시장 궐위에 따른 비상 상황에도 15년간 주민 숙원인 두정역 북부출입구 신설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12월 착공해 2년간 공사를 진행한다. 오는 29일 부성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천안역사 현대화 사업은 오는 12월 설계 완료를 목표로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이다. 설계가 끝나면 3년간 공사를 진행한다. 시는 증·개축과 신축을 놓고 국토부, 기재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최종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역사 동부광장 조성사업도 설계 업체 선정 절차를 완료해 이달 중 착수보고회를 갖는다. 대중교통 환승센터, 보행동선, 이용객 휴식공간 제공 등 미관과 이용자 편의를 위한 광장으로 바꾼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과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2020년 2월 중 12개 시·군의 주민과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국회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상정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해 사업타당성에 대한 자체 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부성역을 포함한 수도권전철 3개 역사를 신설하는 ‘부성역 등 역 신설 및 천안시 신교통체계 중장기 계획 수립’도 내년 6월 용역을 완료하기로 했다.
구만섭 천안시장 직무대행은 “교통의 요충지 천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민의 편의와 행복을 위해 꾸준히 철도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궐위라는 비상 국면에서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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