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경질 이유는 새 시즌 EPL에서의 부진이다.
현재 토트넘은 12경기를 치러 3승5무4패(승점 14)를 기록, 20개팀 중 14위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은 강등권과의 격차가 6점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이 심화되자 감독 교체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이로써 지난 시즌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은 불명예 퇴진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지난 시즌 막판과 올 시즌 초반 국내 대회에서의 성적이 무척 실망스러웠다"고 경질 이유를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을 보좌하던 헤수스 페레스 코치, 미구겔 다고스티노 코치, 안토니 히메네스 코치 역시 토트넘을 떠난다.
레비 회장은 "새 구장을 짓는 어려운 시기에 홈 구장을 떠나 대처했던 것과 그가 우리에게 준 따뜻함에 찬사를 보낸다"며 "포체티노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의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그들은 늘 우리 역사의 일부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곧 새 사령탑을 발표할 계획이다. 일부 외신들은 조세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강력한 후보로 점치고 있다.
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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