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 단식투쟁 나선 '황교안'…"총체적 국정 실패 항의"

입력 2019-11-20 09:33   수정 2019-11-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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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앞에서 단식 투쟁에 들어간다. 정부의 총체적 국정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고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기 위한 단식 투쟁이다. 장소는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여권의 패스스트랙(신속처리안건) 강행과 경제, 외교, 안보 등의 정부의 국정 실패에 대한 항의 차원의 단식으로 안다"고 전했다.

여권은 2주일 뒤 진행되는 국회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등 검찰개혁 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법안을 강행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의 단식 투쟁은 여권의 법안 강행 처리에 대한 항의이자 문재인 정권의 국정 실패를 비판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또 오는 22일 종료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을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성격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이같은 요구가 이뤄질 때까지 단식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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