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현대차, 차세대 투싼 미리보기 '비전 T 컨셉트'

입력 2019-11-21 10:01   수정 2019-11-21 10:05


 -혁신적 디자인의 PHEV, 신형 투싼에 디자인 적용
 -고성능 컨셉트카 RM19도 공개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투싼을 엿볼 수 있는 비전 T 컨셉트를 공개했다.

 비전 T는 현대차의 새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보여주는 일곱 번째 컨셉트카다. 입체적 상상력(Parametric Fantasy)과 초월적 연결성(Transcendent Connectivity)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조형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유기적으로 연결한 모든 면과 선은 감각적 긴장감을 연출한다. 특히,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르 필 루즈 컨셉트와 신형 그랜저에 적용된 일체형 히든 시그니처 램프는 평소 어두운 무광 크롬 빛을 띠다가 엔진이 작동하면 조명 기능을 수행해 디자인적 진화를 보여준다.


 파라메트릭 에어 셔터를 적용한 그릴은 주행 상황에 따라 여닫아 공력성능 향상을 돕는다. 무광택 대형 5 스포크 알로이 휠은 알루미늄 원재료를 직접 깎아 SUV 특유의 역동성을 강조했으며, 타이어까지 연결되는 듯한 조형감을 구현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비전 T는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언어를 통해 자동차에 혁신적 디자인과 함께 제품 경험에 감성적 가치를 더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컨셉트카 RM19(Racing Midship 19)도 선보였다. RM19는 현대차의 미드십 스포츠카 개발 프로젝트 RM의 세 번째 컨셉트카다. 일반도로는 물론 서킷에서도 민첩한 핸들링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길이 4,319㎜, 너비 1,945㎜, 높이 1,354㎜의 차체에 현대모터스포츠의 TCR 경주차에 탑재한 2.0ℓ T-GDI 엔진을 얹어 최고 390마력을 발휘한다.


 이밖에 현대차는 1,690㎡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일렉트릭·플러그인하이브리드, 코나 일렉트릭, 넥쏘 등 20대를 전시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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