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박혜민이 팀 GS칼텍스를 승리로 이끌면서 주목받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V리그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7승 1패, 승점 21로 현대건설(승점 19)을 제치고 1위로 복귀했다.
특히 이날 승리는 주 공격수인 이소영은 오른쪽 인대 파열, 주장 김유리는 장염을 앓는 등 부상으로 활약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박혜민은 이날 경기에서 종횡무진하면서 11득점했다.
박혜민은 2000년생으로 올해 스무살이다. 2018년 GS칼텍스 서울 KIXX 배구단에 입단해 프로 선수로 뛰고 있다. 두자릿수 득점은 박혜민의 프로 데뷔 후 첫 기록이다.
박혜민은 181cm의 키에 트와이스 쯔위를 닮은 외모로 '배구계 아이돌'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초등학교 6학년때 처음 배구를 시작했고, 2016년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여자고등부에서 팀을 금메달로 이끈 에이스로 꼽힐만큼 미모와 실력을 겸비했다.
2017년 출전한 18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3위에 올랐고 이 대회에서 베스트 아웃사이드스파이커상을 수상했다. 또 이듬해 제19회 아시아여자청소년(19세 이하)배구선수권대회에 주장으로 출전했고, 팀은 3위에 올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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