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수시2차 모집 때 1,234명이 지원해 12.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보다 증가한 수치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고3 학생을 포함한 수험생은 47만9376명으로 지난해 52만6267명보다 4만6891명이 감소했는데 울산과학대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와 조선업 침체의 악조건을 이겨낸 것이다.
이번 수시2차 모집에서는 기계공학부가 33.4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물리치료학과 32대1, 치위생학과 25.2대1, 식품영양학과 2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울산과학대 조현철 입학·홍보처장은 “울산과학대는 실무중심의 직무교육으로 졸업생들이 높은 연봉과 좋은 근로조건이 보장되는 전문직, 중견 및 대기업에 많이 취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처장은 “4년제 일반대학을 졸업했다가 다시 전문대학인 우리대학에 입학하는 유턴 학생들도 2016년 58명, 2017년 71명, 2018년 96명, 2019년 113명이었고, 2020학년도 수시1차 모집에서만 135명이 지원하는 등 해마다 늘고 있다“며 ”울산이 가진 전국 최고의 산업 인프라와 울산과학대학교의 강력한 산학협력 네트워크가 질 높은 취업으로 이끄는 것이 높은 입시경쟁률의 가장 확실한 이유”라고 평가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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