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1000원 미만의 초저가 상품 다수에 대해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전략으로 '특가상품 타임커머스' 인식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통상 온라인 쇼핑은 단가가 낮은 상품의 경우 배송비를 내야 해 저가 상품 구입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티몬은 1000원 미만의 초저가 상품 다수를 무료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티몬에서 '990원’을 검색하면 5000개의 상품이 나온다. 좌측에 위치한 옵션 함께 보기 탭에서 옵션가가 990원인 상품을 포함하면 상품 수는 3만5000건으로 늘어난다. 배송비 부담이 없어 구매를 고려한 상품 외에도 다른 초저가 상품들을 보고 함께 구매하는 선순환 효과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티몬 측은 "검색된 대부분의 990원 상품은 배송비 없이 구매가 가능하다"며 "온·오프라인 1000원샵을 완벽하게 대체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아울러 티몬은 2만개 이상의 '특가상품'을 구비해 최저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e커머스란 점을 소비자들에게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티몬에서 소비자가 구입 희망 상품을 검색하고 검색결과 상단에 있는 '특가' 탭을 누르면 관련 상품 가운데 온라인 최저가 검증이 된 특가 상품들이 검색결과 상단에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티몬 관계자는 "2만개 이상의 온라인 최저가 특가상품이 상시로 판매되는 경우는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며 "'티몬에 가면 다 있다'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상시로 최저가를 구할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티몬은 추가로 적립금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충성고객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유료멤버십인 ‘슈퍼세이브’에 가입하면 구매할때마다 2%의 적립금을 제공 받는다. 월 최대 2만원, 1회 최대 5000원까지 쌓을 수 있다.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에서는 ‘출석체크 룰렛이벤트’를 통해 적립금을 받을 수도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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