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세계서 여섯 번째로 높은 전망용 건물이 2023년 인천 청라호수공원에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청라호수공원에서 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 기공식을 갖고, 총 4158억원을 투입해 지상 28층 규모의 전망용 타워를 짓는다고 밝혔다.
청라호수공원 일대 부지면적 3만3058㎡에 높이 448m 타워로 건설된다. 건물 안에 사무실, 오피스텔, 주거시설 등이 없는 순수 전망용 타워는 남산서울타워가 236.7m로 가장 높다. 국내서 가장 높은 빌딩은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123층)다. 사업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식회사 청라시티타워(보성산업 등 민간 컨소시엄)는 기공식 후 사업부지 터파기 등 토목공사를 시작한다.
청라시티타워에는 도시와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고층전망대(25~26층, 369~378m)가 설치된다. 날씨가 좋으면 북한 개성까지 조망할 수 있다. 걸으면서 전망을 감상하는 경사로 스카이워크(20~24층, 342~364m), 20층 높이에서 유리바닥으로 지상을 내려다볼 수 있는 글라스플로어(342m), 쇼핑과 전시장 등 복합시설(지하2~지상3층)이 들어선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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