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타협된 패

입력 2019-11-21 18:42   수정 2019-11-22 00:20


신진서 9단(18)과 신민준 9단(19)이 종합기전 첫 결승 매치를 벌인다. 두 선수는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8기 KBS바둑왕전 준결승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둘은 2012년 제1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함께 프로가 된 입단 동기이기도 하다. 결승 3번기는 다음달 3일과 17일 열리며, 3국 일정은 미정이다. 상금은 우승 2000만원, 준우승 600만원이다. 제한시간 5분의 초속기 기전이다.

백60은 정수다. 참고도1의 1이면 잡을 수 있지만 온통 흑의 팻감이 된다. 흑71은 참고도2처럼 추후 ‘가’에 돌이 올 경우 1 이하 7까지 넘는 맛이 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꽤 악수다. 하지만 지금은 패가 급하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은 팻감이었다.

백이 74·76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해 패는 타협됐다. 좌하가 통으로 잡히면 너무 크기 때문에 엷긴 하지만 흑은 일단 81로 살려나온다. (흑61·67은 73, 백64·70은 58의 패를 따냈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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