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투수 유망주 김성훈(21) 선수가 9층 건물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 선수는 2017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 입단했다. 지난해 7월 1군에 데뷔한 뒤 올 시즌엔 1군 무대에서 15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김민호 KIA 타이거즈 수비 코치의 아들이기도 하다.
23일 한화 이글스와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0분께 광주 서구 한 건물 9층 옥상에서 한화 투수 김성훈이 7층 테라스로 떨어졌다. 사고 직후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중인 경찰은 김 선수가 발을 잘못 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타살 혐의점이 없어 내사 종결했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김성훈은 마무리 캠프를 마친 뒤 22일 부모님이 있는 광주로 이동했다"며 "정확한 사고내용을 파악한 뒤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