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나의 이름에게’ 김도건, 종영소감 전해

입력 2019-11-24 14:10   수정 2019-11-24 14:11

김도건(사진=빅펀치이엔티)

네임버스라는 신선한 소재를 도입해 주목받은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나의 이름에게’가 지난 23일 종영을 맞았다.

이에 배우 김도건이 금일 오전 소속사 빅펀치이엔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도건은 “먼저 ‘나의 이름에게’를 함께 만든 스텝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함께한 스텝들에 대한 감사 인사로 글을 시작,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작품의 유일한 빌런이라면 빌런인 한결이가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처음 캐릭터를 접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우와 재하, 한결이 사이의 삼각 구도 중심을 잡는데 집중을 많이 했다. 마지막 고백 장면에서도 힘을 많이 들였던 것 같다. 한결이는 지우에게 고백할 때 교제의 의미가 아닌 그저 감정을 전달하려 했을 뿐이라는 느낌으로 연기했다”며 캐릭터의 내면을 파고들어 고민했던 흔적을 밝히기도.

마지막으로 “이런 재미있는 관계 속에서 한결이를 매 화마다 완성 시켜갔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한결이를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배역에 대한 애정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극 중 능력이면 능력, 재력이면 재력, 비주얼이면 비주얼. 무엇 하나 빠지지 않고 모든 것을 가진 건축과 선배 최한결 역을 맡은 김도건은 세상에 없을 법한 비현실적 면모를 가진 역할로 수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등장하는 인물 중 가장 성숙한 모습을 표현해야 했던 김도건은 대사보다는 진심이 담긴 내면 연기로 캐릭터의 감정을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상상치도 못한 반전 매력을 선사해 극의 흐름을 바꾸는 등 주연 배우로서의 몫을 톡톡히 해내며 ‘인생 캐릭터’를 얻었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한편 적절한 완급조절과 발굴의 연기력으로 ‘나의 이름에게’를 완벽하게 이끌어 나간 김도건은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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