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준이 ‘조선로코-녹두전’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승준은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서 겉으로는 엄하기만 한 아버지지만 누구보다 전녹두(장동윤 분)를 아끼고 사랑하는 정윤저 역을 맡아, 섬세하면서도 묵직한 연기를 펼쳐내며 대체불가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했다.
무엇보다 극이 후반부로 돌입하면서 이승준의 노련한 연기와 단단한 카리스마가 더욱 빛을 발했다. 비록 자신은 만신창이가 됐을지라도 자식만은 무사하고 또 바른길을 가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잔상을 남긴 것. 이에 이승준은 ‘이 시대의 참된 아버지’라고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옥사로 찾아온 전녹두를 향해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너를 살릴 것이다”라고 굳은 뜻을 전하는 장면이나, 동동주(김소현 분)에게 “홀로 남은 자식에게 누굴 죽여 원수를 갚아 달라 말할 부모는 없다”라며 복수를 단념시켰던 장면, 차율무(강태오 분)의 역모에 가담한 전황태(송건희 분)를 옳은 길로 가야 한다고 막아서며 대신 칼에 맞는 장면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매 등장마다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어내며 강한 임팩트를 선사한 이승준은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애쓴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정말 고생 많으셨다. 저 역시 정윤저라는 멋진 캐릭터를 만나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함께해주신 시청자분들께 특히 감사드리며, 마지막까지 즐겁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조선로코-녹두전’은 오늘(25일) 오후 10시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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