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푸르게, Green(그린) 부산!’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정하고 미세먼지 저감사업, 동백상징숲 조성 등 환경보호 활동을 활발하게 실천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우선 부산항만공사 등과 함께 세계 환경의 날인 지난 6월 부산항 내 하역장비와 차량 운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소하기로 하고 항만구역 대기질 개선에 필요한 미세먼지 청소 전용차량 운영을 지원했다. 연간 약 55t의 미세먼지를 제거해 지역의 대기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은행 측은 기대했다.
부산은행은 부산시와 녹색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사업에도 나섰다. 해운대 동백공원 내 동백상징숲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원에 총 1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동백나무 2000여 그루를 심었다. 시민 편의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해수욕장과 민락수변공원에서 특별 환경정화 활동도 했다. 지난 8월 매주 토요일 해운대, 광안리, 송도, 송정, 일광 해수욕장과 민락수변공원에서 환경 개선운동을 펼쳤다.
부산은행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지원 사업과 메세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화예술 인프라 확산과 활성화를 위한 ‘아트뱅크’를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정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고 부산의 문화, 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부산은행 본점 오션홀(대강당)을 개방했다. 매월 다양한 문화 공연을 이어가는 ‘워라밸 컬처 in 부산’ 프로젝트도 시행 중이다. 총 58회 공연에 2만여 명이 관람하는 등 부산 대표 문화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육성하기 위해 1996년부터 24년째 후원하고 있다. 차세대 청년 작가 육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청년작가 미술대전’도 개최했다. 총 시상금은 6800만원. 청년부 대상자에게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유럽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소년부 수상자 전원에게는 ‘청소년 미술 캠프’ 무료 참여 기회를 줬다. 부산은행은 이 같은 사회공헌 노력을 인정받아 ‘메세나 대상’을 수상했다.
부산은행은 다방면에서 지역 안전망 구축 지원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기 위해 2017년 부산지역 초등학교 인근에 ‘옐로카펫’ 66곳을 조성했다. 2018년에는 제한 속도 30㎞가 표지된 형광색 방수 가방 덮개인 ‘가방 안전 덮개’를 지원했다. 소화기와 화재 감지기를 설치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사업’도 벌였다. 저소득 출산 가정에 배냇저고리, 내의, 손싸게 등 60여 개의 필수 출산용품을 담은 박스를 제작해 전달하는 ‘출산장려사업’도 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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