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이 구혜선과 파경 소식 후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을 통해서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안재현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안재현은 "가장 먼저 생각된 것은 개인사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 드라마 관련 모든 분들께 너무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는 2016년 5월 구혜선과 혼인신고 후 tvN '신혼일기'를 통해 신혼 생활을 공개했으나 지난 8월 20일 파경 소식을 전해 구설수에 올랐다.
구혜선은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고 외도설을 제기했다. 이에 '하자있는 인간들'에 함께 출연한 오연서, 김슬기가 불똥을 맞기도 했다.
방송 전부터 민폐를 끼쳤던 안재현이 부담감을 극복하고 안방극장 타이틀롤로 성공적인 복귀를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이 자리도 폐가 되는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조마조마하다"고 말을 아꼈다.
안재현은 이 드라마에서 외모 강박증에 걸린 이강우 역을 맡아 꽃미남 혐오증의 주서연 역 오연서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날 안재현은 "이강우는 트라우마에 시달려 외적 요소를 바꾸려고 한다. 성인이 돈 강우는 멋지지만 한가지 바뀌지 않은 것은 순수함이다. 포인트를 잡고 연기에 집중했다. 즐거운 촬영이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안재현이 출연하는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오늘(27일) 밤 8시 55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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