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 5인방, 첫방 후 가족 반응에 뜨거운 눈물 '극사실주의 예능'

입력 2019-11-27 19:07   수정 2019-11-27 19:07

'우다사' 5인방 (사진= MBN 제공)

‘우다사’ 박영선-박은혜-김경란-박연수-호란이 첫 방송 이후 자신들에게 쏟아진 가족과 대중의 반응을 언급하며 눈물샘을 폭발시킨다.

오늘(27일) 밤 3회를 방송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는 ‘우다사 하우스’에 모인 5인방의 ‘김장 대첩’ 및 솔직담백한 토크가 이어진다.

첫 만남부터 같은 아픔을 공유하며 빠르게 친해진 ‘우다사 메이트’들은 어마어마한 양의 김장에 함께 도전하며 더욱 끈끈한 사이로 발전한다. 나아가 이상형과 연애 판타지에 대해 가감 없는 이야기를 나누고, 이혼 이후의 현실을 담은 영화를 함께 관람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런 가운데 ‘우다사’ 5인방이 첫 방송을 본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하며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는 것. 먼저 박연수는 이혼 후 아이들만 바라보고 뛰었던 삶을 언급했던 첫 방송 후, 딸 송지아로부터 “엄마 멋있어”라는 말을 듣고 울컥했던 감정을 드러낸다.

반면 김경란은 “부모님이 내가 나온 본방송을 다 보시는데, 다음 날 한참 후에야 ‘마지막에 너가 우는 데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는 답을 받았다”며 “나의 밑바닥 모습을 매일 본 분들에게 괜찮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방송을 한 건데, 아팠던 모습을 또 보여드렸다”며 눈물을 쏟는다.

김경란의 이야기를 잠자코 듣고 있던 박은혜는 “엄마가 속상할까봐 방송을 안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고, 호란은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아 교류가 없었고, 이혼할 때에도 상의를 못 했다”고 고백한다. “(첫 방송을) 우리 엄마도 보셨을지 궁금하고, 봤다면 나를 가여워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고개를 떨구는 터.

마지막으로 박영선은 아들을 미국에 두고 올 수 밖에 없었던 사연에 관련, ‘어떻게 엄마가 애를 두고 올 수 있느냐’고 달린 악성 댓글에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인다. 모두의 가슴을 두드린 5인방의 절절한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제작진은 “5인방이 많은 고민 끝에 프로그램에 함께 하게 된 만큼, 첫 방송 직후 기대 이상으로 쏟아지는 시선과 반응에 대해 느낀 심정을 있는 그대로 전했다”며 “서로에게 적극 공감하며 모든 감정을 쏟아낸 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한 ‘우다사 메이트’들의 새 출발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연예계 ‘돌아온 언니들’의 현실적인 삶과 새로운 사랑을 담아내고 있는 ‘우다사’는 지금까지 만난 적 없는 ‘극사실주의 리얼리티’로 폭발적인 이슈를 모으고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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