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와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약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아산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 디스플레이센터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지역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 추진협의체 출범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아산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설(10조원)과 기술개발(3조1000억원) 등 13조1000억원의 신규 투자 발표에 따른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추진협의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정부, 도, 천안·아산 국장·과장, 디스플레이 협약·협력기업 대표 등 22명은 위원으로 활동한다.
이들은 협약사항 이행을 위한 일정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삼성의 투자 효과가 지역경제 활력 요소로 나타날 수 있도록 소재·부품·장비기업 간 상생협력 모델 발굴도 함께 협의하기로 했다. 투자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는 “협의체 활동을 통해 삼성의 투자가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충남의 대표 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의 위상이 계속 유지되도록 산·학·연·관이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투자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성·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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